▲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의약품(수액제품) 위탁생산 전문기업 JW생명과학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호철(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회장과 최영수 유안타증권 전무, 김병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이사, 김성현 KB투자증권 부사장, 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JW생명과학이 코스피에 첫 선을 보인 날, 공모가보다 꾸준히 높은 주가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 사태’로 힘이 빠진 제약주에 희소식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모이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현재 JW생명과학의 주가는 공모가(3만원) 대비 24.3%나 오른 3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은 국내 수액시장의 38.9%를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1조5860억원을 모으며 200.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2만7000~3만2500원) 중반대인 3만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처럼 시장의 호응을 받는 신인의 등장에 최근 한미약품 사태로 먹구름이 낀 제약주가 다시금 관심과 활력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제약업종의 대장주인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기술수출 계약 파기 건을 뒤늦게 공시하고, 이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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