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JW생명과학이 코스피에 첫 선을 보인 날, 공모가보다 꾸준히 높은 주가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 사태’로 힘이 빠진 제약주에 희소식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모이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현재 JW생명과학의 주가는 공모가(3만원) 대비 24.3%나 오른 3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은 국내 수액시장의 38.9%를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1조5860억원을 모으며 200.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2만7000~3만2500원) 중반대인 3만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처럼 시장의 호응을 받는 신인의 등장에 최근 한미약품 사태로 먹구름이 낀 제약주가 다시금 관심과 활력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제약업종의 대장주인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기술수출 계약 파기 건을 뒤늦게 공시하고, 이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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