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 재산권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했던 현대아산 김영현 상무(왼쪽)와 정종국 상무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오고 있다. 김 상무를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 3명은 이날 오전 금강산을 방문했으며 방북 성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
현대아산은 19일 북한을 방문, 금강산 재산권 처리문제에 대해 관광재개를 전제로 협의를 이어가자고 요청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김영현 상무 등 아산 측 관계자 4명은 이날 금강산을 방문해 금강산국제관광특구 김광윤 부장 등 북측 관계자 3명과 금강산호텔에서 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협의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에 대한 독점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금강산 재산처리를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금강산 관광재개를 전제로 협의해 풀어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지난달 29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금강산 지구의 남측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현대아산 측은 3주 시한 만료 시점을 19일 또는 20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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