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획부터 손해사정 전문인력 육성 분야까지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보험사들이 청년들과의 스킨쉽을 늘리는 동시에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대학 간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산학 연계 사업을 우수 인재 채용과 직원 교육의 창구로 활용하기 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미 두 차례 대학생과의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시행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서울시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산학연계 프로젝트’ 시행 기념식을 가졌다.

해당 산학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의 기업 홍보 실무와 이론을 접목해 실질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2016년 2학기 정규과정에 흥국생명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흥국생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당사의 마케팅 현안에 대한 과제를 부여하고,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등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민을 함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팀별로 운영되며 우수한 기획서를 제안한 팀에 대해서는 별도 시상식이 진행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0월 말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와도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프로젝트 역시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2학기 정규과정 ‘브랜드 전략실습’ 과정에 흥국생명이 직접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접목하고 우수한 기획서는 별도 시상식이 마련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기업이 고민하는 과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고 활동하는 데 의미가 크며,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계층별 커뮤니케이션을 다양화하고 젊은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성공모델을 개발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인 더케이손해보험도 대학과의 산학협력에 나선 바 있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6월 두원공과대학교와 현장실습·우수학생 채용 등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원공과대는 국내 최초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을 도입한 직업교육 혁신대학이다. 교육부가 선정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 ▲특성화대학 ▲세계로 프로젝트 수행대학 등 대학역량평가를 획득하기도 해 더케이손보도 업무협약으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실제로 더케이손보는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학생 채용 ▲직원 위탁교육 ▲보험 분야에 관한 연구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두원공과대 재학생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사정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현장실습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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