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은행이 이르면 오는 10월 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위한 본인가를 늦어도 오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다.

K뱅크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심상훈 전 KT이엔지코어 전무를 K뱅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K뱅크 인력구성을 위한 채용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K뱅크는 현재 90명인 인력을 충원 중이며 연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본인가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1개월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비인가 때 제출했던 계획안에 맞게 출범준비가 이뤄졌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전부”라며 “1개월이면 충분하고 늦어도 2개월까지는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K뱅크는 참여 주주들의 역량을 연계해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비인가를 허용했다. K뱅크는 통신과 결제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중금리 대출과 간편지급결제와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서비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등 관계자들은 이틀간 합숙하며 혁신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 적합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금융위 “만약 다음주 중에 본인가를 신청할 경우 빠르면 10월에 출범이 가능하다”면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승인자체가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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