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한 이용자에게 통신비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7를 반납하고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통신요금 3만원 지급’ 방안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이날 이같은 내용을 일선 유통망에 공지했다. 통신요금 지원금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한다.
통신비 지원은 갤럭시노트7를 교환한 다음달 통신요금 청구서에서 3만원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갤럭시노트7를 반납하고 갤럭시S7 등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으로 바꿔간 이용자도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이달 새로운 갤럭시노트7 또는 삼성전자 다른 기종으로 교환한 이용자는 ‘갤럭시노트7 통신비 지원’ 명목으로 3만원이 차감된 10월 청구서(9월 사용분)를 받게 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비 지원은 2017년 3월까지 이뤄진다”며 “이통사 교환기간이 종료된 후 삼성전자 AS센터에서 교환하는 고객도 동일하게 교환한 다음달 3만원이 차감된 청구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갤럭시 노트7 리콜과 관련해 삼성전자 뉴스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객들의 불편과 심려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통신비 일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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