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사진=삼성전자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갤럭시노트2가 발화했다.

24일 인도 NDTV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출발해 인도 남부 첸나이로 가던 인도 민간항공사 인디고 소속 여객기가 착륙할 무렵 객실 내 승객 수하물 안에 있던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인디고 측은 “일부 승객이 연기 냄새가 난다고 해서 조사해보니 짐칸에 있던 승객 가방 속 갤럭시노트2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기기를 물에 담갔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일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고 전원을 끄라고 권고하고, 사고원인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