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에 성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0여곳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이 우리은행 예비입찰에 참여를 공시한 가운데 키움증권 등 국내 자본은 물론 중국의 안방보험을 비롯한 해외 사모펀드(PF)가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언급되던 교보생명과 새마을금고는 참여하지 않았다.

우리은행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51.06% 중 30%를 4~8%씩 쪼개 파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생명이 4%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부 자본이 8% 인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의 경우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본입찰에서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 본입찰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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