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10 코르소코모’, 신세계본점서 판매…가격 100만원대부터

 최근 한 방송을 통해 가수 겸 배우 출신 패션경영자인 임상아가 뉴욕에서 론칭한 가방 ‘상아백(SANG A)’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씨는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1999년 미국으로 출국해 파슨스에 진학, 2006년 뉴욕에서 가방 브랜드 상아로 매장을 냈다. 그는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공개한 방송에서 브랜드의 인기에 대해 “비욘세, 패리스 힐튼, 앤 헤서웨이, 제시카 심슨 등 톱스타들의 도움으로 상아백이 인기를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상아백의 주력 제품은 가죽 가방이다. 특피가죽, 뱀가죽, 악어가죽, 도마백 가죽, 타조 가죽 등 다양한 가죽으로 제작했다. 사각 형태의 리버백(Riever)이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 최고급 가죽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클러치, 숄더백, 핸드백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있다.

세계적인 스타들도 열광한다는 ‘상아’ 브랜드는 전세계 2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제일모직 계열 ‘10 코르소코모’ 패션매장과 신세계백화점 1층 핸드백컬렉션에서 판매중이다.

‘10 코르소코모’ 매장은 제일모직이 같은 이름의 이탈리아의 패션매장을 패션지 보그 편집장과 제휴해 2008년 오픈한 멀티숍으로, 제일모직은 2007년 임씨를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지원자로 선정했다. 이후 임씨는 같은해 삼성그룹이 수여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상(SFDF)을 수상했으며 10 코르소코모 매장에 제품을 들여놓게 됐다.

그런데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임 씨와 파슨스(뉴욕패션스쿨)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부사장도 유학당시 상아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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