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목발이의 한 장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인 전문예술법인 극단현장의 창작극 ‘강목발이’가 해외초청을 받았다.

극단현장은 창작극 ‘강목발이’가 오는 24부터 25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의 초청을 받아 해외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20일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강목발이는 지난 3~4일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에 초청돼 대학로에서 공연된 바 있다.

진주 지방에 전해오는 의적(義賊) 강목발이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그 뒷이야기를 ‘인간의 업(業)’과 연관해 구상한 작품이다. 한국적인 정서와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극단현장 관계자는 “창작극 '강목발이'로 국내 연극제뿐 아니라 해외초청 공연의 성과를 거둬 경남 도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업그레이드해 경남 도민들에게도 더 많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극단현장은 1974년에 창단, 올해로 창단 42년을 맞은 경남 대표 극단으로 사단법인·전문예술법인 단체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상근단원 12명·회원 4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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