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넘어 모바일로…앱에서 짜는 포트폴리오

▲ 신한금융투자 모델이 지난 5일 새로운 홈페이지 오픈과 관련 기념 이벤트를 진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증권사들이 단순 주식 거래를 넘어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스마트폰에 이식하고 있다.

오프라인 영업점 방문은 물론 컴퓨터 앞에 앉을 필요조차 없는 증권사들의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한금융투자는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 기능을 넣은 홈페이지를 재개장했다.

개편된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산현황분석·포트폴리오 재조정 제안 등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자산 등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반 개인용 컴퓨터 외에도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활한 이용을 가능하게 한 점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액티브엑스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를 사용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김형환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투자자가 홈페이지에만 접속해도 간편하고 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모델인 배우 공승연이 지난 5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New mPOP’ 오픈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도 같은날 자산관리를 강화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New mPOP’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계좌개설에서 국내외 주식, 금융상품 거래는 물론, 포트폴리오 투자와 퇴직연금 관리에 이르는 자산관리 전반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어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투자목적과 투자금액, 투자기간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의 자산배분전략과 추천펀드를 적용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또 기존에 단품 형태로 관리하던 자산들도 종합적인 투자관점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New mPOP’은 기존에 도입한 빠르고 편리하면서 동시에 수준 높은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UX(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거래환경을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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