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버스 타고 출근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울산지역 7개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지역 7개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열린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주관의 쟁의조정 회의에서 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노조는 예고했던 공동파업을 철회하고 버스를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12만3000원(4호봉 시급 기준 4%)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일부 노조가 요구한 정년 61세 연장안은 회사별로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노조가 올해 8.2~13.5%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자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7개 노조는 공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처음으로 공동파업 수순을 밟았다.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의 울산, 남성, 유진, 대우를 비롯해 민주노총 산하의 학성과 개별노조인 한성, 신도 등 총 7곳으로 조합원 1500여명이 버스 720여대를 운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