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31일 전남 목포 북항에 계류 중인 낚시어선 등 4척에서 불이나 3척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4시45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3부두에 계류 중인 전남 신안선적 9.77t급 낚시어선 H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H호 등 낚시어선 2척과 9.77t급 연안자망 1척 등 3척은 전소되고, 39t급 근해연승 H호는 선박 후미와 기관실 등이 반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H호에 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좌우에 정박 중인 어선 등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화재 진압에 소방차 14대와 해경의 P-19정 등 경비정과 소방정 등이 동원됐다. 신고 2시간여만인 오전 6시41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불이 난 어선 등에는 선원 등이 모두 빠져나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해상오염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선주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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