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일부 시중은행의 신입행원 모집 공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금융권 채용시즌이 시작됐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지난 26일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다음달 12일까지 원서신청을 받으며, 일반직원 정보기술(IT) 직원, 전문 자격증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 안팎이다.

IT 직원은 ▲정보시스템감사 ▲정보보호전문가 ▲정보처리기사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대상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보험계리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신입 또는 경력직도 별도 채용한다.

이외 KB 최우수 또는 우수 인턴이나 KB캠퍼스스타 우수활동자, 금융감독원 주관 해외 잡페어 우수참가자는 KB국민은행 채용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채용 방식과 절차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약 10배수의 지원자 대상 필기시험 ▲필기시험으로 걸러낸 약 5~6배수의 지원자 대상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 ▲오는 11월 합격자는 최종 선발 등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9일부터 일반직과 IT 분야 신입행원 채용에 들어갔다. 다음달 28일까지 약 한 달간 서류접수를 받는다.

우대사항으로는 일반직은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미얀마어 등 제3국 언어 능통자가 우대된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도 우대 대상이다.

서류전형을 거쳐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을 거쳐야 200명에 달하는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에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모집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2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확실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다음달 중 채용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KEB하나은행도 올해 대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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