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엘지전자
[파이낸셜투데이] LG전자가 전 세계 기아구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LG전자는 16일 "올해 지구촌 최빈국인 이디오피아와 케냐에 10억 원을 투입하고, 3년간 총 30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기아구제 사업으로 올해의 경우 2만 3천 명의 빈곤층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LG전자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지원부문장 김영기 부사장, 모니카 마샬 WFP 민간협력부문 책임자, 소리 오우네 WFP 중앙-남동 아프리카 부대표, WFP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장동건씨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의 기아구제 사업에는 학교급식, 에이즈 환자 재활 지원, 농업기술, 환경보호 등이 포함된다.

WFP와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맺은 LG전자는 이디오피아 농촌지역에 식량제공은 물론 농업기술과 시설 등을 지원해 식량자급능력을 키우면서 빈곤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된다. 케냐의 경우 나이로비 슬럼 지역에 학교급식과 에이즈 환자 재활 지원사업들이 진행된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영기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구촌 절대빈곤과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장기적인 자생기반 마련에 기여하면서 세계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마샬 WFP 민간협력부문 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LG전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퇴치를 위해 대규모로 장기간 지원하는 기업이 되었으며, 이 획기적인 일에 LG전자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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