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KB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아쉬운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하강곡선을 그렸다.

KB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4.9% 줄었다.

반면 매출은 5351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부문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호황을 보인 지난해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연초 H지수 급락과 브렉시트 등 불안정한 시장상황 속에 대부분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대부분의 증권사가 항생지수 하락 등 불안한 시장 환경으로 파생결합증권 운용 부문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KB투자증권은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한 주가연계증권 헷지손실을 최소화, 실적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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