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사진=정진석 페이스북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처리를 18일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경처리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까 걱정된다. 예결위가 오늘 재가동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국회 예결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어제 중단됐다. 22일까지 1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여야 원내대표의 ‘선(先)추경 후(後)청문회 실시’ 합의를 언급하면서 “22일 추경을 처리하고 난 후 23일부터 기재위와 정무위가 각각 이틀씩 ‘조선 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를 갖기로 했다”며 “야당은 국민 앞에서 서명한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추경처리의 발목과 손목을 다잡고 있다. 고질적인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청문회 증인 채택 요구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어느 누구든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관련 책임자라면 청문회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야당은 ‘상임위 차원의 현안 청문회’를 ‘국정감사형 청문회’ 혹은 ‘정치공세형 청문회’로 변질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야당이 선제적으로 요청하고,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청문회 증인채택에 막혀 무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추경예산은 추석 전에 풀려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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