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 본관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지난 7월 일본 전국 시중은행의 대출 잔고가 전년동월 대비 2.1% 늘어난 434조3092억엔(약 4750조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 7월 대출·예금 동향 속보를 인용해 전국 은행(도시·지방·제2지방은행)의 대출 평균잔고가 이같이 증가했다며, 신장률이 6월의 2.0%에서 소폭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시중은행 대출 잔고가 인수합병과 부동산 관련 융자 증대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장률을 업종별로 보면 도시은행은 0.7% 증가해 전월보다 0.1% 포인트 확대했다.

지방은행과 제2지방은행을 합친 대출 잔고는 3.3% 늘어났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하는 여러 기업에 대한 융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어음과 수표를 제외하고 양도성 예금을 포함한 예금 잔고는 도시은행과 지방은행, 제2지방은행을 합쳐 같은기간보다 3.5% 증대한 655조5900억엔을 기록했다. 이중 도시은행 예금 잔고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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