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15일 "정부·승강기 검사기관·지하철공사 등과 합동으로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지하철, 백화점 등 판매·영업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약 4,000여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 및 안전이용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안전장치에 대하여 집중 점검하고 이용자 과실사고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이용방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넘어짐, 끼임, 역주행 등 에스컬레이터 주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역주행 방지장치 등 12개 안전장치에 대하여 집중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이용자 과실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이용 포스터, 동영상 방영 등을 통해 손잡이 잡고 타기 등 올바른 이용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장방문을 통하여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는 등의 이용자 이용실태 및 관리주체와 유지보수 업체의 관리·보수 실태 등 안전환경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안전점검 및 홍보는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체 승강기 사고의 약 70.6%를 차지하고, 이중 약 89.0%가 걷거나 뛰는 등 잘못된 이용으로 인한 사고로 승강기 안전사고의 근원적인 예방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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