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 모델인 배우 하정우가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UH)펀드’ 판매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자산운용과 공동 기획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UH)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0개국 증시에 50%이상을 투자한다. 또 외국인 투자 한도 확대 등 증시 개선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증시에 50% 미만을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해외주식의 매매와 평가 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아세안 특정 국가에 집중한 투자보다는 아세안 주요국과 베트남에 분산 투자해 국가별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국지적 위험은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아세안 시장은 선진국에서 저개발국까지 경제 수준별 다양한 국가로 구성돼 있어 단일국 투자 대비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그 동안 베트남과 아세안 개별 국가는 협소한 증시 규모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약점으로 꼽혔었다. 하지만 아세안 시장으로 투자하면 코스피 보다 더 큰 시가총액과 상장 종목 수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의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아세안 국가들의 통화가 최근 저점을 형성한 후 반등하고 있고,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자금도 유입되고 있어 아세안 통화는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환 헤지를 하지 않은 동 펀드를 통해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펀드 출시와 함께 개별 고객마다 사전에 지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수익 실현하는 ‘펀드 목표수익 전환서비스’가 출시됐다.

투자자들은 펀드 매수 시점뿐만 아니라 환매 시점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신흥국 시장의 특성상 단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펀드 수익실현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세안과 베트남 시장으로 최근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간 아세안 시장에서 운용 경험을 보유한 펀드에 투자해 수익과 위험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고객별 목표수익률 관리가 가능한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UH)펀드는 오는 29일부터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과 홈페이지, QV HTS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