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 모델이 27일 올 상반기 증권업계 퇴직연금 증가율 1위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상반기 퇴직연금 잔고 증가율이 15.2%를 보이며,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 자산(운용관리기준)은 연초 대비 1673억(15.2%) 늘어난 1조2673억을 기록했다. 이는 퇴직연금 잔고 1000억 이상 사업자 기준, 증권업계 유일한 10%대 증가율이며, 2위 사업자와 5%포인트 이상 격차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퇴직연금의 세 가지 유형인 확정급여제도(DB)와 확정기여제도(DC),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전 부문에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각 부문 증가율은 DB 11.9%와 DC 15.6%, IRP 39.0% 등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의 성장 비결로는 ▲고객 밀착형 조직 개편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제공 ▲고객 친화적 서비스 ▲믿음직한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직접 꼽았다.

고객 밀착형 조직 개편은 연금영업 조직 내 경쟁체제를 도입해 전국 지점의 퇴직연금 전문 인력(파이오니어)을 적극 활용해 본·지점간 공동 영업체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제공에는 퇴직연금 운용에 리밸런싱 개념을 도입한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펀드’와 대기업·공기업 등 거액 퇴직자에 대한 ‘VIP연금보고서’ 등이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장기계약에 따른 할인 수수료 적용으로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모든 DC형 고객에게 분기마다 전화를 걸어 운용현황와 수익률, 추천펀드에 대해 안내하고, 요청이 있으면 지점 직원을 매칭해 유무선 방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믿음직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두식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장은 “2016년 상반기 실적은 연금기획부와 연금영업부, 지점과 본사영업부서 등 전사의 공동영업 협업 체계 구축에 따른 결과”라며 “향후 고객사후관리체계 강화와 수익률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신상품 발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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