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2017년도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IMF가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제출한 거시경제 보고서(Surveillance Note)에 따르면 2017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인 2.9%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난 4월 전망치인 2.7%를 그대로 유지했다. IMF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2014년 10월 2015년도 성장률을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한 뒤 1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2014년 5월 OECD는 경제성장률을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었다.

IMF는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이후 신흥국들의 경우 경제 경착륙과 자본유출 등의 부정적 외부충격에 대비해 거시건전성을 강화하고 재정여력 확보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유연한 환율제도를 통한 부정적 외부충격을 최소화해 조세개혁과 재정개혁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등의 정책방안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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