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삼성그룹이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 21일 밤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이 회장의 성매매 영상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영상은 2011년 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고급빌라에서 몰래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20~30대의 젊은 여성 4~5명을 자택으로 불러들여, 대화를 몇마디 나누고 쇼파에 앉아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합성과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뉴스타파 보도에 나온 영상전문가들은 “영상 속 인물의 표정이나 빛의 각도 움직임으로 봤을 때 조작, 위조, 변조, 합성 등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관련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 관련 물의가 빚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며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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