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충격에 휩싸였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진정세를 찾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유가상승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84.96포인트(1.64%) 오른 1만7694.6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34.66포인트(1.7%) 상승한 2070.75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7.38포인트(1.86%) 상승한 4779.25로 마감했다.

주가가 일제히 오른 것은 ▲국제 유가 상승 ▲5월 미국의 소비 지출 증가 ▲유럽·아시아 증시 회복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8월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유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달러 오른 배럴당 49.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내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지출도 지난달 0.4%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이후 글로벌 시장 전반에 확산되던 공포가 사그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도 이날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Deutsche Borse)에서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전장에 비해 164포인트,1.75% 오른 9612.2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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