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교동 시티 프라디움 투시도.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새롭게 뚫리는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등 교통호재를 갖춘 지역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처럼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교통망이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부동산시장에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교통망 개선 지역 인근 분양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동해안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동해고속도로는 올해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현재 동해-양양 구간 83.6㎞는 개통된 상태로 연내 미개통 구간인 양양-속초(20.5㎞), 삼척-동해(18.6㎞) 구간이 개통된다.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도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강원도 일대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도 추진 중에 있다.

시티건설은 이러한 교통호재를 누릴 수 있는 강원도 속초시 교동에서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속초 교동 시티 프라디움’ 전용 84㎡ 총 274가구 분양에 나선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하고, 풀이음 작은 도서관, 학원가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탁 트인 설악산과 영랑호 조망권(일부 제외)을 갖춰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현재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구리역은 8호선 별내선과 6호선 구리선 연장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멀티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8호선 별내선은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작년 12월 착공했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6호선 구리선도 작년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경의중앙선 구리역 도보 10분 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 ‘클래시아 구리’가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창성건설이 시공하는 ‘클래시아 구리’는 전용 19~47㎡ 총 398실 규모로 주차대수는 총 458대이다.

서울 제2외곽순환도로 역시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도로개통 호재로 꼽힌다. 인천-김포 구간 28.5㎞를 시작으로 파주-포천-남양주-양평-동탄을 잇는 총 263.4㎞ 규모의 고속도로이다. SK건설이 오는 제2외곽순환도로 수혜지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오는 7월 ‘송도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송도에 공급되는 단지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5~99㎡ 총 2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원주기업도시는 연이은 교통호재가 눈에 띈다. 먼저 제2영동고속도로가 올해 11월 개통 예정으로 완공 시 인근 서원주IC를 통해 현재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던 원주-강남 간 이동시간이 5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철도망도 확충된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 철도를 이용하면 원주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라온건설은 원주기업도시 7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중이다. 전용 59~84㎡ 총 713가구 규모로 중앙공원이 인접한 원주기업도시의 핵심입지를 누리는 마지막 분양단지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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