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만도가 탄탄한 샤시 부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도 진출해 지속적인 외형 확대를 이룰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7일 만도에 대한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18.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만도가 제동, 조향, 완충 등 샤시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과 경쟁업체 중 가장 독립적인 사업구조를 갖춘 만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도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차량 시스템 ADAS 부문의 성장 등으로 향후 대당 매출액 증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ADAS 부문은 운전자 편의성 증대와 안전규제 강화로 인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만도가 샤시 부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장 목표를 충족시켜 장기 성장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부품사 중 중국 로컬 기업에 대해 가장 높은 익스포져를 가지고 있어 완성차 대비 초과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장기 성장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중국 로컬기업를 고객사로 만들어 매출처 다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만도의 올해 영업이익이 2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9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29.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도 5조5290억원으로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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