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AP시스템이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가파른 수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5일 AP시스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4.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AP시스템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1분기 때 고객사들의 신규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주력 제품들의 신규 수구가 크게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매출 인식이 없었는데, 향후 신규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AP시스템은 올해 초부터 5월까지 국내와 중화권 업체로부터 많은 신규 수주량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돼 올해 긍정적 실적 달성에 힘을 실었다. 중화권 고객사들이 하반기에 신규 투자를 하면서 AP시스템도 함께 긍정적 영향을 볼 것이란 분석도 따라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가 실적 반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이투자증권은 AP시스템의 올해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43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67.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도 4787억원으로 38.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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