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 모델이 지난 2월15일 출시된 'TIGER 섹터 ETF랩'을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중심으로 5년째 박스권 공방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이런 상황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TIGER 섹터 ETF랩(Korea 스마트 베타)’을 지난 2월15일에 출시했다.

미래에셋 TIGER 섹터 ETF랩(Korea 스마트 베타)의 근간인 ‘스마트 베타 전략’의 핵심은 시가총액 비중대로 투자하는 전통적,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섹터간 적극적인 투자 비중 조절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실행이 가능해진 것은 다음 두 가지 때문이다.

첫째, 시장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섹터별 성과 차별화가 매해 관찰되는 점이다. 실제로 코스피 200 기준, 시장 전체와 10개 섹터별로 연간 등락률을 살펴 보면 2013~2015년 매해 섹터별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예를 들어 시장 전체 수익률이 제자리에 가까웠던 2015년의 경우 건강관리 섹터는 100% 이상, 생활소비재 섹터는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 수익률 산정의 기간을 연간에서 분기나, 월간 등으로 좁힐수록 더욱 뚜렷하게 관찰된다.

둘째, 스마트 베타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섹터 ETF 라인-업이 완성된 점이다. 2015년 9월 산업재, 건강관리, 생활소비재 ETF가 상장되면서 TIGER 섹터 ETF는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10개 섹터를 모두 갖추게 됐다.

미래에셋 TIGER 섹터 ETF랩(Korea 스마트 베타)은 기업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 저평가 여부, 비이성적 쏠림 현상 등 이익전망, 밸류에이션, 투자심리 3가지 팩터를 중심으로 향후 차별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를 선별해 투자한다. 그 후 상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모니터링하고 시황에 맞춘 적절한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10개의 섹터 ETF뿐 아니라 코스닥 150 ETF에도 투자함으로써 스마트 베타 전략의 실행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있다.

한편, 시장의 흐름과 무관하게 적지만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미래에셋 TIGER 섹터 ETF랩(Korea 인덱스 헤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상품은 인버스 ETF를 시장 여건에 따라 투자자산의 35~5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해 가며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추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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