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에 또 다시 구조조정 ‘광풍’이 불고 있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10년 마다 반복되는 악몽에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구조조정의 현주소를 심층 분석했다. 이에 앞서 긴급 설문조사를 통해 구조조정을 둘러싼 온갖 논란들에 대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편집자주>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대다수의 국민들이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반발하는 노조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파이낸셜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실적 부진에 구조조정이 거론되는 조선, 해운업체들의 일부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강성 대응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가 이같은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일단 사측과 타협해 위기극복에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70.6%(353명)는 ‘일단 타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강성 노조들의 반발에 대해 일단 싸움을 접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여론이 훨씬 강한 셈이다. ‘기존 입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4%(147명)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설문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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