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1분기 실적부진의 요인을 해소하면 향후 실적은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0.6%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실적 부진 여파가 2분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공장 정기보수로 일부 물량 감소와 40억원 상당의 기회비용이 발생했고, 롯데정밀화학이 지분 15%를 가진 출자법인의 파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은 일회성 비용으로, 이 비용이 제거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18일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올 1분기 실적의 평가손실과 일회성 비용 발생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역시 1조296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4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