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유진 기자]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은 한진해운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9일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출도 2조8999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0% 늘었다.

키움증권은 항공 업황이 호전되고 있어 한진해운에 대한 불확실성만 해소되면 대한항공의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낮은 국제유가와 단거리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9.1%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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