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나눔금융’

▲ 설 나눔 한마당
[파이낸셜투데이=김유진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진화 중이다. 단순 기부는 옛말이다.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기여활동,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자신들만의 특생과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는 기업의 ‘나눔 경영.’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향기를 연속기획으로 담는다.

우리은행은 ‘함께하는 사랑, 꿈과 희망을 키우는 나눔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봉사단을 정착시켰으며 기금 설치를 통해 지역사회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소외계층과 사회단체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아동과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 중이다.

2003년 ‘1지점 1자원봉사 체험’을 시작으로 ‘투게더 우리 임직원 자원봉사운동’이 조직됐다. 이후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비롯해 1사 1촌 수확물 지원, 명절 프로그램, 어린이 여름캠프, 겨울 스케이트 대회 등 다양한 사랑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는 5만3982명으로 2008년 1만8833명과 비교해 3배나 늘었다.

2007년에는 기존 영업점 위주의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수석부행장을 단장으로 해 사업 및 영업본부를 기반으로 한다. 봉사단은 ‘우리사랑나눔터’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기관이나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 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방학 기간 중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들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1사 1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 활동과 자매결연 장애인 및 노인 요양 시설 방문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초청 행사

봉사단은 문화재 보존을 위한 봉사도 하고 있다. 민족 금융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와 우리은행 2대 은행장인 영친왕의 뜻을 기리기 위해 홍유릉과 ‘1사 1문화재 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후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식목행사와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금을 조성해 사회단체나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기금은 ‘우리사랑기금’과 ‘우리어린이사랑기금’으로 나눠져 있다. 두 기금에 참여한 직원은 2013년 기준 1만65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간 사랑·행복 추구·희망 실현                                  소외계층에 내미는 따뜻한 손길

‘우리사랑기금’은 주로 사회공헌활동 사업과 ‘투게더 우리사랑지원제’, 행내봉사단체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들은 ‘우리사랑기금’을 위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1구좌 1000원씩 모금하고 있다.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은 결식아동과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재단이나 단체도 후원하고 있다.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은 임직원이 급여일에 1만원 미만 끝전을 일괄 모금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10여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겨울 두 달간 ‘2015년 임직원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실시해 우리은행의 모든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을 포함해 계열사 CEO와 그룹 신입사원 300여명이 참여해 ‘김장 나눔 한마당’을 실시했다. 담근 김치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사회복지관 200개소에 전달됐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헌혈 캠페인과 글로벌 자원봉사단, 도서벽지 어린이 초청 행사, 미술대회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

◆올해 겨울도 어린이들과 함께

▲ 스케이트 체험 행사

우리은행은 매년 방학기간동안 외부활동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서울광장으로 초대해 스케이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올해 스케이트 체험 행사는 지난 1월에 개최됐다. 우리은행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0여명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초청했다. 아이들은 스케이트 강습을 비롯해 브룸볼과 같은 다양한 겨울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우리은행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옷과 머플러, 장갑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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