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박서연 기자] 현대상선이 자본잠식을 통한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타고 있다.

현대상선 주식은 4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3160원에서 20.7% 감소한 2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와 우선주 7주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와 우선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후 자본금은 1조2125억원에서 600% 떨어진 1732억원으로 감소한다. 감자전 2억2949만주였던 보통주 역시 600% 감소한 3278만주로, 1300만주였던 기타주도 599% 떨어진 186만주로 줄어든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4월 21일이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병합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 안건 등을 확정한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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