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3월 본격 봄 시즌을 맞아 올 들어 최대 분양물량인 3만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년 동기 대비 36%, 전달 대비 317%의 증가율이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공공분양 1곳 포함)는 총46개 단지, 3만7386가구에 이른다. 일반분양 물량은 3만1530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곳 1만2908가구, 지방 26곳 1만8622가구 규모다.

이는 전월 분양실적인 7554가구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3023가구)보다도 36%나 증가했다.

오피스텔도 수도권 2곳, 지방 3곳 등 5개 단지에서 총 1775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주택공급 과잉과 주택대출 규제 강화, 미국발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건설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조절할 가능성은 있다. 여기에 4·13 총선도 고려 사항이다.

수도권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DMC 2차 아이파크’와 ‘래미안 블레스티지’ ‘은평스카이뷰자이’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e편한세상 테라스오포’가 대표적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자과종 369-10번지 일대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연가초등학교, 연희중학교, 명지대학교 및 명지전문대학 등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서부경전철(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올해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최고 35층, 총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396가구(49~126㎡)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은평뉴타운 A11블록)에 선보이는 ‘은평 스카이뷰자이’는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36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통일로, 연세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내부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이 4일 선보이는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224가구다. 4호선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76~122㎡, 아파트 573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신평면인 D.House가 최초로 도입되는 단지다.

지방에서는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와 ‘봉화산 벨라시티 2차’ ‘연산2구역 더샵’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분양할 계획인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총 817가구의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70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75㎡ 총 112실로 구성된다.

SG건설은 강원 원주 단계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B-1블록에 ‘봉화산 벨라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50㎡, 총 839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 재개발 단지인 ‘연산2구역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양우건설은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일대에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으며 총 896가구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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