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다음주부터 증권사도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비대면 계좌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은 오는 22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현재 은행권에서만 제공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증권 등 제2금융권 회사에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달 22일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인 ‘키움계좌개설’ 앱을 오픈한다. 이를 활용하면 제휴 금융기관 영업점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고객은 이 앱을 통해 실명확인, 신청서 작성, 신분증 촬영, 본인인증의 4단계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같은날 비대면 계좌개설 전용 앱 ‘스마트데스크’를 내놓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영상통화와 타 금융기관 계좌 확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앱인 ‘엠팝(mPOP)’에서 신분증과 스마트폰으로 개좌를 개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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