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이주용이 통산 15번째 장사에 올랐다.

9일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이주용은 지난 8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1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이승욱(31·구미시청)을 3-0으로 제압했다.

통산 15번째 장사 타이틀이며 한라급으로 체급을 올린 후에도 6번째다.

지난해 설날장사 결승에서 최성환(의성군청)에 패해 1품에 머물렀던 이주용은 추석장사에 오르며 설욕을 했다. 병신년 새해에는 출발이 더 좋다.

이주용은 4강전에서 박정진(증평군청)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한 이승욱을 만났다.

긴장을 한 듯한 이승욱은 샅바를 잡는 도중 중심을 잃어버렸고 이주용이 손쉽게 첫 판을 가져갔다.

기세를 탄 이주용은 자신의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를 피하기 위해 한껏 자세를 낮게 잡고 있는 이승욱에게 그대로 뿌리치기를 집어넣어 2-0으로 앞서갔다.

3번째 판에서도 이주용은 오금당기기가 아닌 밀어치기로 이승욱을 무너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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