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갑작스런 폭설에 따른 조직위의 신속한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1일차 경기를 마친 지난 6일 오후부터 정선 알파인 센터를 중심으로 한 가리왕산에 폭설이 내려 경기 코스 정상부에만 10~15㎝, 코스 중반에는 7~8㎝, 하단부에는 5㎝ 내외의 눈이 쌓였다.

폭설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조직위는 각 부문별 비상계획을 논의했고, 7일 오전까지 임직원 등 300여명을 투입해 경기장과 경기장 인근 도로 등에 대한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장 운영부 직원 50여명을 추가 투입해 하단부에서 관중석으로 이어지는 관중 동선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마무리 했다.

또 조직위 수송부과 환경산림부는 밤샘 작업을 통해 경기장 안팎의 주요 도로 제설을 진행했으며 시설과 정보통신 및 에너지부 직원들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모든 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했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갑작스럽게 폭설이 왔지만 신속한 제설 등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는 조직위 임직원을 비롯한 경기운영인력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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