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요자와 매도자 모두 설 이후로 결정을 미루는 바람에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두 달째 지루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같았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은평구(0.07%)와 성북구(0.07%), 중구(0.07%), 구로구(0.06%), 성동구(0.05%),서대문(0.04%) 등이 올랐다. 반면 강동구(-0.08%)와 강남구(-0.04%), 중랑구(-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매매가도 지난주와 같았다. 다만 국지적으로는 지난달보다 하락하는 지역이 늘었다.

신도시 매매가는 광교(0.01%)와 산본(0.01%), 일산(0.01%) 등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김포시(-0.03%)와 인천시(-0.02%), 안산시(-0.02%), 용인시(-0.02%), 오산시(-0.02%)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서울(0.09%)과 경기·인천(0.03%), 신도시(0.01%) 등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66%)와 광진구(0.50%), 강북구(0.35%), 구로구(0.21%), 중구(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0.05%)과 일산(0.03%), 김포한강(0.02%), 평촌(0.02%), 분당(0.01%), 산본(0.01%)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 인천은 용인시(0.13%)와 파주시(0.06%), 김포시(0.05%), 화성시(0.05%), 광명시(0.04%), 성남시(0.04%), 의정부시(0.04%) 등의 순으로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매매거래는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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