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7)이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은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조율하던 기성용은 전반 막판 경합 과정에서 스테판 세세뇽과 충돌했다. 기성용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점검했다. 기성용은 더 이상 뛰지 못한 채 알베르토 팔로스키와 교체됐다.

스완지 시티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상태는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 시티는 후반 19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스완지 시티는 6승 8무 10패(승점 26)로 16위가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AFC 본머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68분 간 뛰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크리스털 팰리스(9승 4무 11패·승점 31)는 본머스에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지면서 11위까지 내려앉았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