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BC카드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정식 출범하고 해외시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23일 BC카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의 설립을 공식 승인 받아 법인구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BC카드는 2월 중 신용카드 프로세싱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스템 정식 출범 후에는 신용카드 매입사업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만디리은행의 자회사인 ‘만디리 캐피탈 인도네시아’가 51%를, BC카드의 자회사인 ‘BC카드 아시아 퍼시픽’이 나머지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 초대 대표이사에는 허진영 BC카드 상무가 선임됐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만디리은행에서 임명키로 했다.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은 양사 파견 직원을 포함해 2017년 상반기까지 45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허진영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CEO로 사업 안정화와 영속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경험과 KT그룹사 보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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