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파이낸셜투데이가 보도한 <KEB하나은행, 통합 전후 3개월 간 접대비 871억원 ‘집중살포’> 기사 내용에 대해 재무제표 상 단순 오기로 발생한 실수에 따른 것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파이낸셜투데이>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분석해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3분기(7월 1일~9월 30일)에만 871억원의 접대비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KEB하나은행은 해당 기사가 나간 뒤 재무제표에 표기된 871억원에 대한 항목은 접대비가 아니며 다른 항목을 오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온라인에 해당 재무제표를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일 뿐이고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 접대비로 871억원을 지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은 상장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등 이용자가 이를 즉시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기업공시 시스템이다. 분기·반기·사업보고서 등 해당 회사와 회계법인의 감사를 거친 공식 정보를 일반인들이 조회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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