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옷깃에 달린 KB의 금빛 휘장을 보면서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지나온 33년의 인생을 KB와 함께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넘버원 KB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GI서울보증 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10월 내정됐으나 SGI서울보증 사장 인사가 늦어지면서 미뤄진 취임식을 뒤늦게 갖게 됐다.

김 사장은 “윤종규 회장의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보좌해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매진하고 각 계열사마다 저마다의 핵심 경쟁력을 살려 성공 DNA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모든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넘버원 KB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민은행 증권운용팀장과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 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및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국민은행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국제금융과 증권운용, 보험, 재무 등 금융산업의 주요 업무를 경험했으며 경영관리 및 기획과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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