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삼성생명의 ‘3단계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취학 전 아동이 대상인 ‘공동육아나눔터’와 영유아가 대상인 ‘세살마을’ 사업, 청소년이 대상인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운영함으로써 출생부터 아동, 청소년기에 이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놀고 공부하고 비슷한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해 주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생명과 여성가족부는 2012년 9월 협약을 맺고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공동육아나눔터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및 장난감과 도서, 책장 등 교육 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양육 전문가 초청 강연,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등 육아 관련 교육 과정과 함께 부모를 위한 금융 교육, 재테크 강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각종 지원과 함께 해당 지역의 컨설턴트와 임직원들이 공동육아나눔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난감 세척, 청소 같은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공동육아나눔터가 육아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사업에 쓰이는 재원은 2002년부터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보험 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일정금액(500원)을 적립해 조성한 기금인 ‘FC 하트펀드’를 통해 마련된다.

‘세살마을 사업’은 2011년 삼성생명과 여성가족부, 가천대 세살마을연구원이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늦은 결혼, 출산 및 양육에 대한 걱정 등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출생 전부터 세살까지 체계적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시키게 됐다.

‘세살마을 사업’의 명칭은 태어나서 세살까지 유아의 뇌가 20세 성인의 83%까지 발달하고 인성의 기반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 동안 체계적인 육아 교육으로 유아의 발달을 돕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세살마을 사업의 서비스를 받은 사람들의 반응도 좋다. 정현미 씨는 “육아에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모님이나 친지가 멀리 계셔서 어떻게 아이를 돌봐야 하는지 막막했다. 더욱이 초산이라 양육 지식이 없어서 아이 건강이 늘 염려가 됐다”며 “백일 축하방문을 와 주셨을 때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삼성생명이 ‘세살마을 사업’지원에 나선 것은 생명보험업(業)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며 반드시 겪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시기를 지원함으로써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2011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전국 30개 중학교가 추가, 총 190개 학교(단원 3000여명)에 확대 운영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드럼클럽의 창단 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문분야를 소개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멘토데이’를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에는 전국 드럼클럽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청소년 여름캠프’를 통해 함께 연습을 하면서 문화체험도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개 학교에서 6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2012년부터 매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단위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올해 10월 21일에도 ‘제4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삼성생명, 고객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

삼성생명은 이번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전국의 에너지 빈곤층에게 전달될 연탄 10만4000장을 기증하고, 고객들과 함께 그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기증된 연탄은 삼성생명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던 ‘자산진단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10명당 1장씩을 적립해 모은 것이다.

삼성생명은 ‘자산진단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힌 바 있고, 고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104만명의 인원이 ‘자산진단 캠페인’에 참여해 10만4000장에 달하는 연탄을 모으게 됐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기증한 연탄 중에서 5000장을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삼성생명의 SNS를 통해 이번 연탄 나눔 봉사취지에 공감한 100여명의 일반 고객들이 함께 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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