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후보로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회장에 단독후보가 나섬에 따라 이 전 회장은 오는 28일 열릴 총회에서 일정 득표를 얻으면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총회는 79개 회원사 중 39개 저축은행이 모여야 성립되며 이 전 회장은 이 가운데 2/3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전 회장은 1977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2011년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2013년에는 우리금융지주회장직을 맡으며 행장직과 겸임하기도 했다.

한편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박내순 전 조흥저축은행은 회장추천위원회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투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모든 것은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회추위는 ▲양현근 민국저축은행 대표 ▲이건선 부림저축은행 대표 ▲홍승덕 아산저축은행 대표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정영철 변호사 ▲주용식 전 중앙회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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