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신한카드가 신사업과 금융 부문을 강화, 소비자 수요 중심의 속도 경영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 부문장에는 상무와 본부장급을, 부장급도 본부장 직책에 배치해 주요 사업 부문에서 빠른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사업부문과 미래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박영배 상무와 김정수 본부장을 각각 부문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 부문장에는 부사장급만이 선임돼왔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주요 직책에 경험 많은 임원을 배치, 주요 사업 영역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을 단축될 수 있도록 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또 전담본부(BU)를 신설하고 빅데이터트렌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 유사 부서와 콜센터, 지점을 통합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여성 최초 부서장에 김효정 모바일사업BU장, 최연소 부서장으로 남궁설 신한트렌드 연구소장을 선임하는 발탁 인사도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신한카드 조직은 기존 4부문 14본부 50팀을 '6부문 14BU(Business Unit) 52팀' 체제로 확대 변경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온디맨드(On demand)형 조직 구조로 재편하고 빠른 실행력 중심의 속도 경영을 펼칠 예정"이라며 "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미래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는 CEO 의지가 반영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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