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우리은행이 조기 인사를 단행, 본부부서장을 대폭 교체했다. 또 12월 중 정기 인사도 앞당겨 진행한 뒤 민영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사전 인사 발령제’를 통해 본부부서장 18명을 정기 인사에 앞서 내정 발령했다.

이는 지난 4일 선임된 임원들과의 업무 조율을 통해 정기 인사 이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국내·글로벌·영업지원 3개 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존 수석부행장 대신 유사 업무를 총괄하는 ‘그룹장’ 직을 신설하는 형태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젊은 지점장급들을 본부부서장으로 발탁, 영업 측면을 강화한 새로운 조직 체계를 통해 민영화 달성에 역점을 뒀다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정기 인사를 마무리해 12월부터 내년 영업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영업 실적 향상을 통해 내년에 민영화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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