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금융당국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 점검에 나선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9일 금융감독원과 미국 금리인상 대비 국내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당초 지난 3일 이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국회 입법 일정으로 인해 개최를 한 주 연기했다.

회의는 금융위 김용범 사무처장 주재로 진행된다.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한다. 특히 기업들의 회사채 시장 동향, 업권별 건전성, 자금 유출 예상 규모 등에 대한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사무처장은 “국회 일정으로 회의를 한 주 미뤘다”며 “미국 금리인상을 중심으로 대내외 경제 리스크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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