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정규 3집 ‘25’로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25)이 4년 만에 두 번째 투어를 벌인다.

내년 2월 29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를 시작으로 투어에 들어간다. 이후 6월까지 영국을 비롯해 스위스, 덴마크,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을 돈다. 하반기에는 미주와 아시아 투어도 예정돼 있어 첫 내한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함께 아델이 4년 만에 발매한 ‘25’는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쓰고 있다. 음반·음원 판매량 집계회사 닐슨 뮤직에 따르면 ‘25’는 미국에서 6일 만에 300만장을 돌파했다. 그간 미국에서 한주동안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2000년 3월 발매된 그룹 ‘엔싱크’의 ‘노 스트링스 어태치트’의 약 242만장이었다.

앞서 지난달 23일 디지털로 미리 공개된 첫 싱글 ‘헬로’는 1주 만에 100만장이 다운로드되며 싱글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원 음반사인 XL레코딩스의 결정에 따라 음원은 다운로드만 가능하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당분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25’ 열풍이다. 아델의 앨범을 유통하는 음반사 강앤뮤직은 선주문량이 밀려 애초 지난 26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오는 12월 3일로 미뤘다. 수입 CD·LP는 날짜 변동 없이 정상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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