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분할금 20억유로 집행이 이번주 승인됐으며 그리스는 또 다른 1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채권단이 요구한 경제 개혁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나 안드리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그리스와 채권단이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상 타결에 사실상 도달했다”며 “합의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된 뒤 10억유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긴축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리바 대변인은 “연금 개혁은 그리스 구조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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