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황재균(28·롯데)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본격화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황재균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인 관계로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하는 일자는 현지시각으로 30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공시 이후 4일 이내(토·일요일 제외)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이후 KBO는 롯데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롯데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낸 구단은 황재균과 30일 동안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시는 철회된다.

황재균은 올해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26홈런 155안타 97타점을 올렸다. 20홈런 이상을 친 것은 2007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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