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팔자를 이어온 외국인이 돌아왔다. 코스피는 2030선을 돌파했다.

그간 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688억 ‘사자’로 돌아서고, 여기에 연일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까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9.42) 보다 21.26포인트(1.06%) 오른 2030.68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4754만주, 거래대금은 4조3613억3600만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688억원과 1587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2925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성문전자, 신성이엔지 등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양상이 나타났다. 전기전자(2.44%)와 기계(2.27%), 음식료업(1.97%), 제조업(1.55%), 철강금속(1.54%)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0.87%), 보험(-0.46%), 의약품(-0.3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기아차, LG화학은 최소 0.51%에서 최대 2.77%까지 상승 마감했다.

전일과 동일한 삼성전자, 현대모비스와 상승한 삼성물산(0.33%), SK하이닉스(5.63%), 삼성생명(0.47%)을 제외한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기아차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8.78) 보다 4.64포인트(0.68%) 오른 693.4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7073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235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96억원과 8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167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삼보산업, 아이크래프트 등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반도체(2.74%)와 디지털컨텐츠(1.95%), 운송(1.66%), 금속(1.66%), IT하드웨어(1.58%)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1.81%), 오락문화(-0.91%), 비금속(-0.6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과 동일한 동서와 하락 마감한 셀트리온(-0.11%)과 코미팜(-0.79%), 바이로메드(-1.49%), 파라다이스(-2.44%), 코오롱생명과학(-1.02%%)을 제외한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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